"연속골 작렬"…토트넘, 보되/글림트 완파→맨유 상대 결승행
작성자 정보
- 스포츠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5 조회
-
목록
본문
한순간 숨죽인 긴장감 속, 파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가 적지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두 골을 터뜨리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의 빈자리를 동료들이 완벽하게 메웠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보되/글림트를 2-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3-1로 앞섰던 토트넘은 합계 5-1로 넉넉히 따내며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수비 조직력을 앞세웠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보되/글림트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됐지만 전반 45분 내내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중반, 토트넘이 승리를 향한 의지를 선명히 보여주는 연속골로 바뀌었다.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공을 떨궈주자 도미닉 솔란케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되는 행운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정적 순간은 또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주심이 포로의 페널티지역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이에 따라 보되/글림트의 반격의 불씨는 사라졌고, 토트넘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토트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몇 년 동안 갈구했던 결승 무대를 마침내 밟았다. 선수들이 해낸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은 구단 SNS를 통해 "팀 동료들의 투혼에 감동했다. 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귀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원정 경기임에도 토트넘 팬들은 현지에서 꾸준히 응원을 이어가며 승리의 순간을 함께했다.
17년 만의 우승 도전권을 거머쥔 토트넘은 이제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할 경우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첫 공식 대회 우승에 더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자동 진출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시즌 막판 극적인 '반전'에 힘을 싣는 무대를 마련했다.
배정우 기자 : [email protected][많이 본 이슈]
▶ 故 김새론과 녹취록 공개한 뉴저지 제보자는 사기꾼? AI 조작 의혹 계속
▶ "범행 모두 인정"…'코인 게이트' 스트리머 수트, 항소심서 감형에도 징역 13년 선고
▶ "숨기지 않고 공개할 때"…유튜버 말왕, 몸캠 피싱 피해 고백
▶ 영화 '하이파이브', 예고편 이어 캐릭터 포스터도 유아인 없다…영화에도 통편집? [TOP이슈]
▶ 박성훈-탑(최승현), 논란 후 '오징어게임'으로 넷플릭스 공식 석상 나란히 [TOP이슈]
▶ "답답하고 황당"…연돈볼카츠 점주들, 백종원 방송 활동 중단→50억 원 지원책에 분노
▶ 가수 남태현, 복귀 무산된 이유는 음주운전…중앙분리대 들이받아
▶ "공정한 조사 이뤄지길"…'가세연 고소' 쯔양, 수사팀 교체 후 경찰 재출석
▶ "기대 수준 부응 못해" 데이식스, 자카르타 공연 논란…현지 대행사도 사과
▶ '데뷔 10주년' 오마이걸, 유아·아린 재계약 불발…그룹 활동은 함께
♦ 슈퍼스타 브랜드파워 투표
내가 사랑하는 스타에게 투표하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를 선물해 주세요!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