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되/글림트'의 챔피언스리그 기적 16강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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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북쪽의 북극권 팀 보되/글림트의 챔피언스리그 ‘동화’가 16강에서 멈췄다. 1차전 안방 대승과 2차전 원정 대패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돌풍의 팀’ 보되/글림트가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스포르팅에 0-5로 졌다.
안방 1차전(3-0)에서 이겼던 보되/글림트는 1~2차전 합계 3-5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시에틸 크누첸 보되/클림트 감독은 외신에서 “경기의 분위기에 휩쓸려 집중하지 못했다. 상대는 오로지 경기에만 신경 썼지만, 우리는 첫 공 터치부터 결과를 생각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보되/글림트는 이날 스포르팅의 곤살루 이나시우(전 34분)와 페드루 곤살베스(후 16분), 루이스 수아레스(후 33분)에게 연속골을 내주는 등 일방적으로 밀렸다. 연장전에서는 안방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스포르팅의 파상공세에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연전 2분), 하파엘 넬(연후 16분)에게 골를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하지만 영국의 비비시(BBC)는 “보도/글림트의 시즌 챔피언스리그 여정은 끝났지만, 역사를 만든 그들은 고개를 높이 들고 퇴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글림트는 인구 5만명 안팎의 소도시에 연고를 두고 있는 유럽의 변방팀이다. 안방 경기장의 규모는 8500석 정도에 불과하고, 내로라할 스타 선수도 없다. 이적료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켓을 보면, 16강 진출팀 가운데 선수단 총 가치 규모는 5700만유로(977억원)으로 가장 낮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스타 선수로 구성된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었고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는 인터 밀란을 격파했다. 12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스포르팅전까지 포함하면 유럽 최고의 클럽 축구 무대 싸움에서 5연승을 질주했다.
노르웨이 프로축구 역사에서도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이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행까지 새 역사를 썼다. 비록 16강전에서 탈락했지만, 출전료와 승리수당 등 4천만파운드(794억원)의 수입을 챙기게 된 것도 짭짤하다.
비비시는 “안방 경기는 때로 영하권에서 열리고, 인조잔디 경기장 환경 탓에 원정팀이 자주 무너졌다”며 “그럼에도 보되/글림트 선수들이 훨씬 비싼 선수들로 구성된 강팀을 만나서 투지와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또 다른 16강 2차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멀티골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를 2-1(합계 5-1)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아스널도 레버쿠젠을 안방에서 2-0(합계 3-1)으로 제압해 8강에 합류했다. 파리 생제르맹도 이날 첼시 원정에서 3-0(합계 8-2)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입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1~2차전에 모두 교체 출전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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