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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장관, 3년 만에 리버풀 팬에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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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다르마냉과 그의 아내가 체조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제랄드 다르마냉과 그의 아내가 체조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2022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리버풀 팬들에게 혼란의 책임을 돌린 제랄드 다르마냉 전 프랑스 내무부 장관이 3년 만에 공개 사과했다.

현재 법무장관을 맡고 있는 다르마냉 장관은 최근 “당시 발언은 명백한 실수였으며, 이는 내 정치 경력에서 가장 큰 실패”라고 인정했다고 ESPN이 7일 전했다.

당시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간 결승전은 파리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기장 외곽의 혼잡으로 30분 이상 지연됐다. 입장 대기 중인 리버풀 팬 수천 명은 경찰의 강경 진압에 노출됐고, 일부는 최루탄 세례까지 받았다. 많은 팬들이 무차별적인 검문과 과도한 통제로 인해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경기 직후 다르마냉 당시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 팬들이 대량의 위조 티켓을 소지해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팬들에게 돌렸다. 이 발언은 국제적인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과 프랑스 정부 모두 사건 대응의 부실함을 인정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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