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경기장 건설 지연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홈구장 건설 비용이 1년 새 10억파운드 정도 증가해 총 30억파운드(약 5조9367억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년 전 구단 발표 당시 예상 비용은 20억파운드(약 3조9578억원)였으나, 올드 트래포드 인근 부지 매입이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어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12일(한국시각)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 측은 부지 매입을 위해 약 5000만파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부지 소유주인 프레이트라이너가 원하는 4억파운드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라 협상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강제 수용 명령을 통해 가격을 책정할 수도 있으나, 그렇게 되더라도 공사 기간은 최소 10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내부 관계자들은 맨유 공동 구단주인 짐 래트클리프 경이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추가로 10억파운드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경기장 전문가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기장 건설 비용은 이미 30억파운드를 넘어섰으며 총 비용은 계속 오를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는 비용이 저렴해지지 않으며 계속 상승할 뿐이다. 이 정도 거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의 수 자체가 제한적이며, 완공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