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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보다는 반지? 유럽축구에서도 미국처럼 '챔피언 반지'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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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가 그의 별명인 ‘엘 피스톨레로(총잡이)’를 형상화한 반지를 끼고 있다. 이는 수아레스가 직접 의뢰해 제작한 맞춤형 챔피언십 반지다.  디애슬레틱 홈페이지

루이스 수아레스가 그의 별명인 ‘엘 피스톨레로(총잡이)’를 형상화한 반지를 끼고 있다. 이는 수아레스가 직접 의뢰해 제작한 맞춤형 챔피언십 반지다. 디애슬레틱 홈페이지

유럽에서 뛰는 축구 선수들이 우승 반지를 끼는 날이 올까

프로 축구 선수들이 보석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운동선수들이고,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내는 데 적극적이다. 디애슬레틱은 4일 “그래도 ‘챔피언 반지’라는 개념은 여전히 유럽 축구 문화에선 낯선 존재”라며 “그러나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스포츠 반지 문화가 이제 유럽 축구 선수들의 삶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고 있다”고 전했다.

NBA, NFL, MLB, NHL은 물론, 대학 스포츠와 MLS, NWSL까지 미국 대부분의 프로 및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챔피언 반지를 수여하는 것이 하나의 전통이다. 최초 챔피언 반지는 1893년 스탠리컵 초대 우승팀인 몬트리올 하키 클럽에서 비롯됐다. 1930년대 이후부터는 꾸준히 우승 팀에 수여됐다. 과거에는 주머니 시계나 배지, 시곗줄이 쓰였으나, 이후 반지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디애슬레틱은 “반지들은 단순한 악세서리를 넘어, ‘최고 자리에 올랐다’는 상징”이라고 해석했다. 챔피언 반지 전문 제작업체 대표인 제이슨 아라셰벤은 “챔피언 반지는 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상에 올랐다는 증표”라며 “현역 시절에는 거의 착용하지 않다가, 은퇴 후 자신을 되돌아보며 꺼내 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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