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 임대 이적한 전북 공격수 모따, 슈퍼컵 결승골 팀에 트로피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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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이적생 모따(29)의 결승골로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 단판전에서 승리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브라질 스트라이커 모따와 티아고의 연속골로 대전 하나시티즌을 2-0으로 이겼다.
슈퍼컵은 전년도 K리그1, 코리아컵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 경기로 2006년 이후 20년 만에 부활했다. 다만 지난해 전북이 두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K리그1 준우승팀인 대전이 전북의 상대로 나섰다.
전북은 이날 구단 사상 처음으로 슈퍼컵을 거머쥐었다. 정정용 감독도 시즌 프로축구의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슈퍼컵을 제패하면서 사령탑 데뷔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9350명의 관중이 들어찼고, 전북과 대전에서 뛰었던 이동국과 김은중이 트로피를 들고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전북은 이날 최전방에 모따를 내세웠고 김승섭, 오베르단, 박지수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공격과 수비에 포진시켰다. 이에 맞선 황선홍 감독의 대전은 주민규, 마사의 투톱과 함께 울산에서 영입한 루빅손, 엄원상을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며 맞섰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31분 모따의 한방으로 무너졌다. 모따는 왼쪽 수비수 김태현이 대전 진영 깊숙이 파고든 뒤 올린 공을 골지역 정면에서 넘어지면서 왼발로 터치하며 골대 구석을 뚫었다. 지난 시즌 14골을 책임지며 FC안양의 K리그1 잔류에 앞장선 모따가 전북에서 기록한 첫골이다.
전북은 후반 모따 대신 교체투입된 티아고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티아고는 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김태현이 높게 공을 올리자, 골대 오른쪽 앞에서 머리로 방향을 꺾어 골망을 흔들었다. 김태현은 이날 2개의 도움주기를 작성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대전에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대전 디오고의 킥을 골키퍼 송범근이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마무리했다.
<21일 전적>
전북 2-0 대전
득점 모따(전 31분) 티아고(후 21분·이상 전북)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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