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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참겠다" 벤제마·호날두의 이유 있는 분노…사우디 리그, 이러다 中 슈퍼리그 꼴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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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가 스타 선수들의 보이콧 선언에 흔들리고 있다. 카림 벤제마(39·알힐랄)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사진)까지 구단 운영에 항의하며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다.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만 9억5700만달러(약 1조3871억원)를 쏟아부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사우디 프로젝트에 2년 반 만에 빨간 불이 켜졌다.

벤제마의 분노는 모욕적인 재계약 제안에서 비롯됐다.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연봉만 1억800만달러(약 1565억원)를 받던 그에게 이전 소속팀 알이티하드는 고정급 없이 초상권 수익만 100% 보장하는 안을 내밀었다. 구단이 이적시장 내내 답변을 회피하다 막판에 이런 제안을 하자 벤제마는 지난 1월30일 킥오프 몇 시간 전 출전을 거부했고, 결국 라이벌 구단으로 옮겼다. 알 힐랄은 3일 벤제마와 1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호날두의 보이콧은 더 복잡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호날두는 부상 없이 멀쩡하지만 3일 알리야드전 출전을 거부했다”며 “사우디국부펀드(PIF)의 차별적 대우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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