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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 "성전환 선수 여자축구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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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세 마리 사자 문양.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6월부터 성전환 선수의 여자축구 출전을 금지하기로 했다.

영국의 비비시는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6월부터 성전환 선수의 여자축구 출전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장 잉글랜드 여자축구 아마추어 무대에서 뛰는 28명의 선수가 영향을 받게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프로 무대에는 성전환 여자 선수가 없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이런 결정은 지난달 영국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조처다. 영국 대법원은 ‘스코틀랜드 여성을 위해’(For Women Scotland·FWS)라는 단체가 스코틀랜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관련 소송에서 “2010년 평등법의 성별(sex) 정의는 명확하게 성별이 이분법적임을, 즉 사람은 여성이거나 남성 중 하나라는 걸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 여자축구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것은 복잡한 주제다. 법이나 과학, 풀뿌리 축구 정책 등에서 (새로운)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 난다면, 우리는 또 이를 검토해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출전이 금지된 성전환 선수들의 정신 건강 지원을 위해 무료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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