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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불법 온라인 베팅 중독자, 스스로 목숨 끊은 배경은 "불법 베팅업체의 표적 마케팅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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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롱. BBC 제공

올리버 롱. BBC 제공

영국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유인돼 축구 베팅을 하다 심각한 도박 중독에 빠진 30대 남성에 대해 사법 당국이 “불법 도박 사이트의 표적 마케팅이 비극의 배경”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14일 영국 BBC에 따르면, 리버풀 팬이었던 올리버 롱(36)은 2024년 2월 이스트서식스에서 사망했다. 검시 재판 과정에서 롱은 “심각한 도박 중독”을 겪었으며, 축구 경기 베팅에 몰두하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됐다.

유족 진술에 따르면 롱은 여러 차례 도박을 중단하려 했고, 온라인 도박 문제 이용자를 위한 자기차단 제도인 ‘갬스톱(GamStop)’에도 가입했다. 갬스톱은 가입자가 영국 내 등록된 합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앱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장치다. 그러나 검시 법정은 롱이 이후 갬스톱 차단을 피해 운영되는 ‘무면허 해외 불법 도박 사이트’에 노출되면서 다시 도박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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