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는 타 구단의 숱한 관심과 자신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에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김민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김민재는 "난 7개월 동안 많은 고통을 겪었다"면서도 "하지만 난 떠날 이유가 없다. 잔류를 희망한다. 물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상태를 잘 유지하고 싶다"며 바이에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바이에른은 센터백진 변화를 구상하고 있다. 지난 2시즌 동안 중요한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있었던 김민재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김민재의 백업이었던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의 재계약 제안에도 불구하고, AS모나코로의 이적이 매우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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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가지고 있는 김민재에 대한 입장은 적극적으로 매각하지는 않겠지만 좋은 제안만 들어온다면 언제든지 보내줄 수 있다는 것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4일 개인 SNS를 통해 "김민재는 클럽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여름에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는 진지한 가능성이 있다. 김민재는 대체불가능한 존재가 아니다. 유럽 여러 구단들이 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김민재에 대해서 문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