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축구 키우겠다더니"…천정부지 월드컵 티켓값, FIFA의 자충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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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영국 출신 기자 애덤 크래프턴은 14일 디애슬레틱을 통해 “미국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 이미 정상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슈퍼볼 평균 재판매 가격은 8000달러를 넘고, 월드시리즈와 NBA, MLS 결승전조차 수백 달러가 기본이다. 그러나 관건은 월드컵이 이들과 같은 성격의 이벤트냐는 점이다.
FIFA는 이번 대회를 “5주 동안 매일 세 번 열리는 슈퍼볼”에 비유해 왔다. 실제 티켓 가격도 슈퍼볼에 준한다.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이 포함된 개막전 1등급 티켓 평균가는 1825달러로, 카타르(2022년·618달러)나 러시아(2018년·550달러) 때보다 세 배 가까이 비싸다. FIFA는 이를 “현지 시장 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이는 책임 회피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타르-스위스전 평균 323달러, 네덜란드-일본전 400달러 이상, 스코틀랜드-브라질전 488달러 등 조별리그 경기부터 가격이 과도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FIFA는 공식 재판매 플랫폼에서도 구매자·판매자 모두에게 15% 수수료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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