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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가 씨를 뿌린 포지셔널 플레이, 시대를 지배하는 숲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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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

포지셔널 플레이(Positional Play), 일명 ‘포지셔널 축구’는 더 이상 특정 팀만의 전략이 아니다. 과르디올라가 요한 크루이프와 루이 판 할에게서 배운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확립한 이 모델은 이미 유럽축구의 지배적인 틀이 됐다. 그리고 지금, 아르테타(아스널), 루이스 엔리케(PSG), 플릭(바르셀로나)이라는 ‘과르디올라 사단’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 오르며 그 진화를 증명하고 있다고 BBC가 30일 보도했다.

포지셔널 축구에 대한 반발도 존재한다. 일부는 이를 “선수들을 로봇처럼 만든다”, “즉흥성과 혼란이 사라졌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전통적 강호조차 이 흐름을 받아들이고 있다.

포지셔널 플레이는 단순한 스타일이 아니다. 구조화된 승리 모델이자, 전 세계 축구 교육의 새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수비는 조직, 공격은 자유”였던 전통적 접근이 이제는 공격마저 세밀하게 구조화하려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단, 골 결정력(피니시)은 여전히 예외다. 현대 축구는 아직 마지막 슈팅 순간까지 완벽하게 시스템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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