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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도 '죽음의 조'…전력 평준화로 한 경기 삐끗하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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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급 꿀조’라는 평가 이면에 숨겨진 함정이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는 절대 강자가 없는 대신 4개 팀 모두 32강 진출을 다툴 수 있는 평준화된 전력 분포를 보인다. 한국에게는 해볼 만한 상대들이지만, 동시에 한 경기만 삐끗해도 바로 탈락으로 직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축구 데이터 분석 업체 옵타는 파워 랭킹 분석을 통해 A조의 평균 전력 지수를 71.3으로 산정했다. 멕시코(77.2), 한국(74.6),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평균 68~79), 남아공(64.8) 간 격차가 크지 않아 누가 1위를 차지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옵타는 세계 랭킹 상위 20위 안에 드는 팀이 없어 다른 조만큼 강해 보이지 않지만, 그만큼 가장 열린 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스페인(90.3), 프랑스(92.1), 아르헨티나(93.8) 같은 확실한 1강이 버티는 H·I·J조와 대조적이다. A조는 개최국 멕시코조차 압도적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옵타는 멕시코의 파워 레이팅이 77.2에 그쳐 다른 세 팀이 조 1위를 다툴 여지를 충분히 남기며, 각 팀 모두 32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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