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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오는 30일부터 4강 일정에 돌입한다. 아스날과 PSG,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이 4강 무대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UCL 4강에는 서로 다른 리그 소속 팀이 한 팀씩 진출했다.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이다. 팀과 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결승행 티켓을 다툴 두 팀은 과연 누가 될까.

창단 첫 빅이어를 노리는 아스날과 PSG가 격돌한다. 올 시즌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당시 아스날이 홈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꿈의 결승 무대까지는 단 2경기,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에 올라 있는 아스날은 리버풀에 우승을 내줬지만,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UCL 진출을 확정지었다. PSG 역시 일찌감치 리그앙 우승을 확정 지었고, 남은 리그컵 일정에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진의 활약이 중요하다. 부카요 사카를 중심으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출격을 앞둔 아스날은 지난 8강에서 UCL 최강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치며 4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를 필두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가 쓰리톱을 구성할 예정이다. 올 시즌 쿼드러플을 노리는 만큼, 공격진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 팀 모두 드리블에 강점을 지닌 만큼, 어느 쪽이 상대 수비를 더 효과적으로 공략할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