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 페널티킥 결승골…제주, 승강전 1차전서 수원에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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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SK가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정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제주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후반 22분 유리 조나탄의 천금 같은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K리그1 정규리그 11위 제주는 7일 오후 2시 안방에서 예정된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부에 잔류한다. 반면 2부 리그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수원 삼성은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2차전의 점수 합계로 승패를 가리고, 합산 점수가 같으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1부 잔류와 승격을 놓고 이날 벼랑 끝 대결을 펼친 두 팀은 수비를 안정시킨 뒤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치열한 공방전의 명암은 양 팀 골키퍼의 연륜에서 갈렸다.
수원 삼성은 이날 주전 골키퍼 양형모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김민준을 투입했다. 김민준은 전반 골문을 무난하게 지켰지만, 후반 20분께 상대 선수에게 페널티킥 반칙을 범했고, 이것이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김민준은 제주의 유인수가 벌칙구역 안으로 공을 달고 침투하자 거리를 좁히며 강하게 맞부닥쳤는데, 영리하게 상대의 진행을 저지했더라면 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상대 조나탄의 슈팅에 실점한 수원 삼성은 이후 일류첸코와 세라핌, 브루노 실바 등을 앞세워 총공세를 펼쳤다. 또 막판 김현과 파울리뇨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제주의 노련한 김동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김동준은 수원 삼성의 유효슈팅 10개를 몸을 날려 막아내는 등 수호신 구실을 했다.
한편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안방 팬을 중심으로 1만8715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3일 승강 PO 1차전 전적>
수원 삼성 0-1 제주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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