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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팀 동료 싸다귀 때려 퇴장" 에버턴,초황당 난투극→ 맨유원정 12년만의 승리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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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팀 동료 싸다귀 때려 퇴장" 에버턴,초황당 난투극→ 맨유원정 12년만의 승리 '롤러코스터'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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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에버턴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가 맨유전에서 같은 팀 동료의 얼굴을 손으로 때렸다가 퇴장을 당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싸우라는 상대팀 맨유 대신 같은 팀끼리 싸우다 레드카드를 받아드는 초유의 사태였다.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에버턴전, 무려 관중 7만명 이상이 직관하는 상황이었다.

전반 13분, 에버턴은 페널티 지역에서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맨유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지만 아찔한 위기였다. 위기를 넘긴 직후 게예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하는 동료 킨과 맞닥뜨렸다. 킨의 어필에 격분한 게예가 얼굴을 맞대는 과정에서 손을 들어 킨의 뺨을 때렸고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둘을 뜯어말리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주심 토니 해링턴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과거 스토크 시티의 리카르도 풀러가 동료에게 뺨을 때려 퇴장당한 2008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팀 동료에게 직접 타격을 가해 퇴장당한 최초의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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