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억 축구 팀을 2300억으로 만든 '할리우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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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렉섬의 공동 구단주인 라이언 레이놀즈(오른쪽)와 롭 매컬헤니가 27일 팀의 3연속 승격을 확정 지은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그 한마디가 시작이었다. 매컬헤니는 (넷플릭스)스포츠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에 깊은 감명을 받은 터. 축구 팬들의 열정에 반한 그는 (선덜랜드처럼)쇠락한 도시 축구팀을 인수해 지역을 다시 일으키고 싶었다. 그의 눈에 들어온 팀은 웨일스 북부 인구 5만명 소도시 렉섬(Wrexham)을 연고로 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5부 리그 렉섬AFC. 1864년 창단한 렉섬은 세계에서 셋째로 오래된 축구 클럽. 홈구장 레이스코스 그라운드는 현재까지 사용하는 경기장 중 가장 오래된 곳이다. 무너진 도시 속에서 팬들만은 등을 돌리지 않은 팀이란 서사는 (선덜랜드와)비슷했다.
문제는 돈이었다. 5부 리그 팀이라 해도 혼자 사기엔 버거웠다. 고민하던 차에 떠올린 이름이 레이놀즈였다. ‘데드풀’로 세계를 뒤흔든 스타. 영상 제작, 주류, 통신 사업까지 손댄 유능한 사업가. 매컬헤니는 감을 믿었다. 레이놀즈는 렉섬을 몰랐다. 처음엔 그랬다. 하지만 듣고 또 듣다 보니 알게 됐다.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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