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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좋지 않은 상황서 무실점 긍정적"…가나 감독 "한국은 일본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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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18일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무실점으로 승리한 것을 평가했다.

홍 감독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친선경기(1-0) 승리 뒤 인터뷰에서 “11월 목표로 삼은 승리를 해냈다. 전반은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 미드필드 플레이가 잘 안됐다. 후반에 교체를 통해 하고자 하는 플레이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또 “내년 3월 평가전이 있고 월드컵 본선을 치른다.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도 더 세밀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유럽파를 앞세운 하반기 A매치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날 대표팀은 중원과 공격진의 둔탁한 패스와 잦은 일대일 돌파 실패 등으로 어려운 경기를 폈다. 최전방의 오현규(헹크)는 공을 잡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다행히 후반 18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헤딩 골로 이길 수 있었다.

다만 지난달 파라과이(2-0)부터 14일 볼리비아(2-0)전 승리부터 최근 3차례 A매치에서 3연승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 반영되는 포인트를 쌓은 것은 긍정적이다. 또 까다로운 팀을 만나 실점하지 않으면서 이기는 경기를 한 것은 자산이다.

홍 감독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실점하면 큰 타격이 될 수 있는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미드필드에서 공수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A매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들어오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김진규(전북)와 원두재(코르파칸), 권혁규(낭트)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와 서민우(강원) 등의 중원 조합을 실험했다.

이태석 등 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감독은 “미드필더들의 경기 운영 스타일이 있다. 우리 팀에서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떻게 장점 살리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부상 공백이 컸다.

K리그에서 활약하는 송범근(전북)이 골문을 지킨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았다. 소속팀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고 칭찬했다. 이날 측면 공격을 맡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중요한 경기(메이저리그사커 플레이오프)가 있어 시간을 조절해줬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18일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이긴 뒤 조규성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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