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대표팀이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8일(한국시각)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A조 6차전 최종전에서 르로이 자네(갈라타사라이) 등의 멀티골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2로 패했던 독일은 이후 5연승을 챙기며 조 1위로 마감했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1954, 1974, 1990, 2014년)에 빛나는 독일은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19회 연속, 통산 21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독일은 이날 전반 18분 만에 닉 볼테마데(뉴캐슬)의 선제골에 이어 세르주 그나브리(전 29분·뮌헨), 자네(전 37분, 41분)의 멀티골로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독일은 후반 22분 리들 바쿠와 후반 34분 19살 미드필더 아산 웨드라오고(이상 라이프치히)의 ‘A매치 데뷔전-데뷔골’을 추가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조 2위를 차지한 슬로바키아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땄다.

네덜란드도 이날 안방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예선 G조 최종전에서 리투아니아를 4-0으로 따돌리고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무패 행진(6승 2무)으로 예선을 마무리했고, 같은 조의 폴란드는 몰타에 3-2 승리해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리게 됐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