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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새로운 중원 조합 누가 될까?…"반드시 이기는 경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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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호가 ‘허리 진영 리스크’를 풀기 위해 나선다. 돌아온 조규성(미트윌란)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14일 저녁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로 한국(22위)에 뒤진다. 하지만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7위로 대륙간 플레이오프(2026년 3월)에서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노린다. 특히 남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 추첨(12월 5일)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 편성표를 받기 위해, 피파 랭킹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볼리비아전과 가나전(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한 이유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 공백 누가 메우나?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부상 공백은 대표팀 전력의 손실이다. 압박 공간에서 풀어나가고, 공도 빠르게 전개하며, 슈팅력도 갖춘 그를 대체할 선수로는 김진규(전북)가 꼽힌다. 기술적으로 중원에서부터 공을 연결해줄 수 있고, 위험 지역에서의 슈팅 감각도 좋은 편이다. 김진규와 호흡을 맞출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거칠게 부닥치면서 상대의 예봉을 꺾을 수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1순위 후보다. 카스트로프가 앞에서 먼저 끊어준다면 3백 수비진은 부담을 덜 수 있다.

조규성이 12일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규성의 활용법에는 이강인이 필수?

조규성은 대표팀의 주포로 등장한 오현규(헹크)와 함께 홍명보호의 공격 전술을 다양화할 수 있는 카드다. 스피드를 앞세운 오현규가 직선적인 침투와 결정력으로 골망을 흔든다면, 조규성은 공중볼에 대한 파괴력을 갖추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정교한 킥은 대부분 조규성의 머리를 향했고, 골로도 연결됐다. 이강인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규성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다. 조규성과 오현규가 번갈아 최전방을 지킨다면, 손흥민(LAFC)을 측면에서 활용할 여지는 더 커진다.

이재성이 12일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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