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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라, 쥐XX야" 최악의 배신자 낙인 찍힌 아놀드의 최악의 안필드 원정…야유 속 교체투입→팀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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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라, 쥐XX야" 최악의 배신자 낙인 찍힌 아놀드의 최악의 안필드 원정…야유 속 교체투입→팀 0-1 패
'돌아온 배신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그를 지켜보는 리버풀 팬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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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포츠바이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출신 레알 마드리드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최악의 밤'이 아니었을까.

리버풀 태생으로 리버풀 유스를 거쳐 리버풀 1군에서 활약한 아놀드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를 찾았다. 레알 선수단 일원으로 영국 리버풀 원정길에 오른 아놀드는 5일(한국시각)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 교체명단에 포함돼 후반 36분 미드필더 아르다 귈러와 교체투입해 추가시간 포함 15분 동안 짧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놀드는 경기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리버풀 홈팬의 집단 야유를 받았다. 아놀드가 점퍼를 벗고 교체투입을 할 때 야유의 데시벨이 더 높아졌다. 한때 '우리 복덩이' '차세대 레전드'였던 아놀드에 대한 리버풀팬의 감정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리버풀의 염원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UCL 트로피를 선물한 아놀드는 리버풀의 숱한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후 지난 여름 이적료 한푼 남기지 않는 자유계약으로 레알로 이적했다. 팬들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배신자"로 명명하고, 일부팬은 유니폼 화형식까지 거행했다. 스티븐 제라드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상징이 될 거란 기대감은 와르르 무너졌다. 리버풀과 레알의 경기를 앞둔 리버풀 시내에선 아놀드의 벽화가 훼손되고, "꺼져라, 쥐XX"라는 식의 낙서가 쓰여졌다. '쥐'는 배신자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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