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흥민의 스텝오버 실전 강습. 1. 수비수 앞에서 우선멈춤 2. 헛다리 짚기로 수비수 타이밍 뺏고 '치달'. 3. 슛. 출처=MLS 영상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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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국 매체가 '손세이셔널' 손흥민(LA FC)의 스텝오버를 재조명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FC와 2025년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판타스틱하다"라는 평가를 받은 골은 전반 21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영혼의 단짝'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 좌측 지점에서 스텝오버로 상대 수비수를 완벽히 벗겨낸 후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미국 스포츠방송 'CBS스포츠'는 '손흥민의 시그니처 스텝오버'라고 MLS 공식 영상을 공유했고, MLS 사무국은 '너무 대단한 쏘니'가 'Filthy goal'을 넣었다고 표현했다. 'Filthy'는 주로 '불결한, 추잡한' 등의 의미로 쓰이지만, 스포츠에선 상대가 방어하기 어럽고 기술적으로 훌륭한 '까다로운 골'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