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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1년8개월 만에 홍명보호 승선…치열한 최전방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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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한 조규성. 연합뉴스


부활한 조규성(27·미트윌란)이 홍명보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손흥민과 이강인, 이재성 등 주력 유럽파도 호출됐다.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파라과이(대전월드컵), 18일 가나(서울월드컵)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선수 27명의 명단을 3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덴마크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멀티골로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지만,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발생한 합병증으로 2024~2025 시즌을 날렸고, 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하지만 긴 재활을 통해 올 시즌 돌아왔고, 소속팀에서 4골을 터트리면서 1년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홍 감독 체제에서는 첫 발탁이다. 홍 감독은 “조규성 선수는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 상태를 체크했다.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높이와 힘을 바탕으로 포스트 플레이를 해 줄 수 있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침투와 스피드가 강점인 손흥민(LAFC)이나 오현규(헹크)와는 다른 스타일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홍 감독은 노련한 이재성(마인츠)을 비롯해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시티) 등 유럽파 핵심 자원들을 불러들였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호출했다. 국내파로는 이동경(울산)과 박진섭·김진규(이상 전북), 이명재·김문환(이상 대전) 등이 합류한다. 양민혁(포츠머스)과 권혁규(낭트)도 모처럼 소집됐다.

27명의 선수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요람이 될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10일부터 처음으로 훈련한다. 천안 축구종합센터는 그라운드 11면과 숙소 82실, 각종 회의실과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춘 매머드급 축구전용 시설로, 유소년부터 A대표팀까지 체계적인 선수 육성이 가능한 인프라스트럭처로 평가받는다.

<11월 A매치 2연전 명단(27명)>

골키퍼(GK)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

수비수(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미드필더(MF)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규(전북 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울산 HD), 권혁규(FC낭트)

공격수(FW) 오현규(KRC 헹크),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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