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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백 조직력 강화 홍명보호, 붙박이 없는 주전 경쟁…11월엔 '베스트 11'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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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파라과이전에서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전 완패→파라과이전 완승,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홍명보호가 더 단단해지고 있다. 파라과이전 “무실점 경기”와 브라질전 패배 뒤 곧바로 탄력을 회복한 것은 성과다. 팀 동력이 높아지면서 홍 감독의 장악력은 더 커졌다.

홍명보호가 14일 ‘남미 복병’ 파라과이와 대결에서 승리(2-0)하면서 10일 브라질전 대패(0-5)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날 파라과이전에서 홍 감독은 골키퍼에 김승규, 3백의 중앙에 박진섭을 기용했고, 중원 미드필더 조합과 공격진도 대거 바꾸면서 완승을 거뒀다. 2000년대생 엄지성(23)과 오현규(24)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꿈꾸는 선수들의 내부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오현규가 14일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골키퍼마저 제치며 추가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다양한 3백 조직력 정비

홍명보 감독은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3백의 중앙에 김민재를 대신해 박진섭을 배치했다. 이 위치의 선수는 최후 방어벽 구축을 지휘하고, 경기 전체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박진섭은 무난하게 중심을 잡으며 제몫을 해냈다. 홍 감독은 “박진섭은 경기를 컨트롤하는 능력이 있고, 김민재는 대인 방어에 뛰어나다. 둘이 역할 분담을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3백 시스템에서는 전후방을 무한 질주하는 윙백의 역할도 중요하다. 수비 때 5백의 일원이 되지만, 공격 시 가장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김문환과 이명재가 파라과이전 윙백으로 출전하면서, 설영우와 이태석 등과 주전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중원 미드필더 조합 또한 파라과이전에서 황인범과 김진규의 호흡이 부각되면서 포지션 경쟁에 불을 지폈다.

엄지성이 14일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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