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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냐, 조현우냐…홍심 잡을 수문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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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주전 골키퍼 경쟁이 뜨겁다. 김승규가 지난 10일 미국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상대 슈팅을 막아낸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왼쪽). 김승규와 경쟁 중인 조현우가 이날 경기 전 훈련하고 있다. AFP연합·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 주전 골키퍼 경쟁이 뜨겁다. 김승규가 지난 10일 미국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상대 슈팅을 막아낸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왼쪽). 김승규와 경쟁 중인 조현우가 이날 경기 전 훈련하고 있다. AFP연합·대한축구협회 제공

한 명은 골라인을 사수하며 완벽한 방패가 됐고, 다른 한 명은 공격의 출발점 역할까지 수행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조현우(34·울산)와 김승규(35·FC도쿄)가 최근 평가전에서 보여준 골키핑은 마치 서로 다른 스포츠를 하는 것처럼 대조적이었다. 같은 포지션, 완전히 다른 접근법으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행복한 고민에 빠뜨렸다.

조현우는 미국전에서 방어형 골키퍼의 전형을 보여줬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5차례 선방 중 4번이 나왔다. 키퍼 스위핑(골키퍼가 박스 밖에서 상대 공격을 미리 차단하는 플레이) 기록이 0회라는 점은 그의 수비 스타일을 명확히 보여준다. I 관련기사 2면

김승규 역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멕시코전에서 17차례 소나기 슈팅에 2골을 내줬지만, 4차례 선방을 펼쳤다. 김승규는 현대 축구에서 많이 보이는 ‘스위퍼’ 키퍼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박스 내 세이브는 1회에 그쳤지만 키퍼 스위핑 1회를 기록해 좀 더 과감하게 튀어 나가서 사전에 위험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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