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풀어야 할 '더위 문제'…기후 위기 경고 담은 연구 결과 발표 "경기 자체가 불가능한 날씨 앞으로 더 많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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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여름에 열리는 월드컵에서는 이른 시간 킥오프, 드링크 브레이크, 경기장 지붕 폐쇄, 심지어는 경기 연기까지 일상적인 풍경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월드컵과 관련한 기후문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영국의 ‘풋볼 포 퓨처(Football for Future)’와 글로벌 축구 관련 기부 단체 ‘커먼 골(Common Goal)’이 의뢰하고, 미국의 기후 위험 분석 기관 주피터 인텔리전스(Jupiter Intelligence)가 진행했는데, 2026북중미월드컵 개최 도시 16곳을 비롯해 2030년과 2034년 대회 예상 개최지, 그리고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모하메드 살라 등 전 세계 전설들의 유소년 시절 경기장을 포함한 18개 풋살·유소년 구장까지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북중미월드컵이 열릴 캐나다·멕시코·미국의 개최지 16곳 중 13곳은 이미 매년 여름 최소 하루 이상 국제축구연맹(FIFA)의 음료 휴식 기준치인 습구흑구온도(WGBT) 32도를 넘어선다. WGBT는 단순한 기온이 아닌, 습도, 태양 복사열, 바람 등을 반영한 더위 체감 지수다. 특히 애틀랜타, 댈러스, 휴스턴, 캔자스시티, 마이애미, 몬테레이 등은 두 달 이상 이 기준을 초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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