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개최에 허리가 휘는 미국 도시들, 치솟는 비용·FIFA 요구에 불만 고조…'세계 축제'가 지역 재정 부담으로
작성자 정보
- 스포츠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1 조회
-
목록
본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 월드컵을 “세대에 한 번 올 기회”라며 미국의 위상을 과시할 기회로 강조했지만, 정작 개최 도시들은 막대한 비용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기반을 둔 정치 일간지 ‘폴리티코’는 1일(한국시간) “2026북중미월드컵은 큰 위기에 봉착했다. 대회 예산으로 미국 연방정부가 6억 2500만 달러(약 8721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각 도시가 추가로 감당해야 하는 비용은 최대 1억 5천만 달러(약 2093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이어 “문제는 국제축구연맹(FIFA)와의 구조적 불균형이다. FIFA는 스폰서십, 티켓, 방송권 등 주요 수익을 독점하는 반면, 도시들은 경기장 개보수, 교통, 치안, 팬 페스티벌 등 공공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료 개최가 원칙인 팬 페스티벌은 하루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 96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돼 일부 도시는 규모 축소나 대체 이벤트를 검토 중이다. LA는 FIFA의 승인 밖에 지역 행사를 병행하려다 제재 위협까지 받았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