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행 불발에도 셀틱에서 기회를 이어가는 양현준, 묵묵히 세 번째 시즌 주전 경쟁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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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23·셀틱)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 이적은 결국 무산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양현준의 버밍엄 이적이 마감 시한 내에 완료되지 못했다”며 “영국으로 건너갔던 양현준은 글래스고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버밍엄은 이적시장 막판 300만 파운드(약 56억 원)를 제안하며 영입 의지를 보였고, 실제 협상도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셀틱이 최종적으로 동의하지 않은 채 마감 시한을 넘기며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셀틱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양현준은 불발된 이적에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리빙스턴과의 2025~2026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69분간 활약하며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직전 라운드 애버딘전에서 벤치를 지켰지만 곧바로 선발로 나서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활발한 움직임과 유효 슈팅, 높은 패스 성공률로 공격 전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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