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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상에도 귀국 못 했던 황희찬, 기어코 하늘에 바친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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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명석 기자]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왼 손목에 입을 맞추고 있다. 그의 손목에는 조부모의 한자 이름이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 /사진=EPL 공식 SNS 캡처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왼 손목에 입을 맞추고 있다. 그의 손목에는 조부모의 한자 이름이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 /사진=EPL 공식 SNS 캡처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최근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기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울버햄프턴 SNS 캡처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최근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기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울버햄프턴 SNS 캡처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이번 시즌 공식전 4경기 만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불안한 팀 내 입지 속 직접 만들어낸 반전의 한 방이다. 최근 조부상 아픔을 겪고도 가족들의 만류로 장례식 참석 대신 현지에 머무르며 슬픔을 삼켰던 그는 기어코 하늘에 골을 바쳤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 EPL 3라운드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1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마셜 무네치의 크로스를 문전을 쇄도하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황희찬은 76분 동안 1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그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득점 직후 황희찬은 가장 먼저 손목에 입을 맞춘 뒤 특유의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난 뒤에는 다시 한번 손목에 입을 맞춘 뒤 하늘을 두 손으로 가리키며 고개를 들어 바라봤다. 최근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에게 바치는 세리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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