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의 광주, 창단 첫 코리아컵 결승행…포옛의 전북과 우승컵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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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의 광주FC가 창단 뒤 처음으로 코리아컵(FA) 결승에 올랐다. 전북 현대도 강원을 가까스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땄다.
광주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부천에 2-1로 역전승했다. 광주 1차전(2-0) 승리를 포함해, 합계 4-1로 대망의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광주가 코리아컵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광주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해 온 부천에 공세에 시달렸고, 전반 추가시간 부천 이의형의 선제골에 허를 찔렸다. 하지만 후반 11분 조성권의 머리받기 슛으로 동점을 일궜고, 후반 40분에는 신창무의 추가골로 승패를 갈랐다.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전북과 강원의 준결승 2차전에서는 K리그1 절대강자인 전북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강원의 공세를 뚫고 극적인 2-1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1차전 무승부(1-1)를 더해, 합계 3-2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이날 강원 선수들의 투혼에 초반부터 움찔했고, 후반 10분 김대원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전북은 이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전진우, 권창훈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 티아고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동점을 엮어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9분 츄마시의 결승골로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의 전진우는 측면 침투 뒤 날카로운 컷백 패스로 츄마시의 득점을 도왔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이날 모든 선수가 시작부터 끝까지 총력전을 펼치며 안방 팬들에게 최고의 명승부를 선물했지만,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해 아깝게 졌다.
한편 광주와 전북은 12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맞선다.
<27일 코리아컵 4강 2차전 전적>
부천 1-2 광주, 강원 1-2 전북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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