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스페인리그 경기 미국 개최 반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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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지난 12일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WSG 티롤과 국제 친선경기에서,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AFP
스페인축구연맹(RFEF)은 최근 비야레알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경기를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으로 옮기는 방안을 승인했다. 해당 경기장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7경기가 열릴 곳이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비야레알이 홈 경기를 자국 밖에서 치르는 것은 경쟁 균형을 훼손하고, 신청 구단에 부당한 스포츠적 이익을 부여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구단은 “모든 경기는 동일한 조건에서 치러져야 하며, 이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면 참가팀 간의 평등이 깨지고, 대회의 정당성이 위협받는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또 “순수한 스포츠 이익과 무관한 이해관계에 따라 예외를 허용하는 길을 열어주는 선례”라고 지적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전 구단 동의 없는 개최를 불허할 것을 요청하고, 유럽축구연맹(UEFA)에도 스페인축구연맹 신청 철회를 촉구했다.
스페인 축구 서포터 연합(FASFE)과 바르셀로나·비야레알 팬 단체들도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비야레알 페르난도 로이그 회장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축구와 구단 브랜드를 확장할 기회”라며 “프리미어리그처럼 수익 창출을 위한 국제화는 필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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