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형제 추모 묵념, 일부 팬들 방해 논란 "악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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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이 10일 조타를 기리는 걸개 그림을 흔들고 있다. AP
10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커뮤니티실드 결승전(리버풀-크리스털 팰리스) 킥오프 전, 양 팀 선수와 관계자들은 조타 형제를 추모하기 위해 헌화를 하고 1분간 침묵을 가졌다. 리버풀 레전드 이언 러시, 크리스털 팰리스 회장 스티브 패리시, 잉글랜드축구협회(FA) 회장 데비 휴이트가 리버풀 응원석 앞에서 헌화를 올렸고, 팬들은 ‘You’ll Never Walk Alone’을 합창하며 고인의 사진과 등번호 20번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펼쳤다.
그러나 팰리스 팬들이 자리한 동쪽 관중석에서 일부 소리가 나오자, 이를 제지하려는 다른 관중들의 목소리와 맞물리며 소란이 커졌다. 주심 크리스 카바나는 결국 묵념을 조기 종료했다. 리버풀 주장 버질 반 다이크는 “실망스럽다. 누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 소용없었다”고 말했다. 경기 후 슬롯 감독은 “계획된 행동이나 악의적인 의도는 아니었다고 본다. 아마 묵념이 진행 중인 걸 모르고 팀을 응원하려 한 것일 수 있다”며 “팰리스 팬들도 그 사람을 조용히 시키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소리가 커졌고, 리버풀 팬들이 ‘무슨 일이냐’고 반응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그리고 크리스털 팰리스 팬들도 조타와 안드레에게 큰 존경을 보냈다”며 “이번 일은 불운한 해프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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