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생제르맹 시절 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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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메호대전'(혹은 '호메대전')의 뒤를 이어 세계 축구를 양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음홀대전'의 두 주인공, 엘링 홀란(25·맨시티)과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려면 몇 년이 더 걸릴까?
홀란과 음바페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일간 '레퀴프'가 발표한 2025년 발롱도르 남자선수 수상 후보 30인 명단에 포함됐지만, 수상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레퀴프'가 게재한 순서대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 잔루이지 돈나룸마, 데지레 두에(이상 PSG), 덴젤 둠프리스(인터밀란), 세르후 기라시(도르트문트),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아스널), 엘링 홀란(맨시티), 아치라프 하키미(PSG),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흐비차 크라바츠켈리아(PSG),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리버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킬리안 음바페(레알), 스콧 맥토미니(나폴리), 누누 멘데스, 주앙 네베스(이상 PSG), 마이클 올리세(뮌헨), 콜 팔머(첼시), 페드리, 하피냐(이상 바르셀로나),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파비안 루이스(PSG),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이상 리버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비티냐(PSG),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리버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등이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자신의 드림클럽인 레알로 이적한 음바페는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도합 38골(48경기)을 폭발하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역대급 부진에 휩싸였다. 리그와 코파델레이에선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 탈락했다. FIFA 클럽 월드컵도 4강에 머물렀다. 유럽슈퍼컵 우승이 유일한 타이틀이었다. 음바페는 리그에서 31골을 넣어 피치치(라리가 득점왕)를 수상하는데만 만족해야 하는 시즌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