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만 있어도 뿌듯'…양민혁·박승수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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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기로 마음 먹인 뒤에도 ‘그’를 떠올렸다. “미래가 밝고 가야 할 길이 먼 친구다. 나의 조언보다 직접 부딪히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게 훨씬 더 느끼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는 바로 손흥민이 “보고만 있어도 뿌듯하다”는 양민혁(19)이다.
손흥민의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 선수’라는 무게를 짊어지게 된 양민혁은 3일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을 찾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친선경기에서다. 올해 초 토트넘에 합류했던 양민혁은 그동안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됐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처음 토트넘 1군에 합류했다. 토트넘 선수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기 전 한국 팬들 앞에서 먼저 ‘시동’을 건 셈이다.
FC바르셀로나의 15년 만의 한국 방문, 뉴캐슬의 창단 첫 한국, ‘토트넘’ 손흥민의 이적 전 어쩌면 마지막 무대까지. 다양한 화젯거리를 몰고 다니며 축구팬들의 무더위를 날려준 이번 유럽팀들의 내한 친선 경기에서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었다.

국외 무대로 진출한 차세대 축구 스타들의 인사다. 3일 토트넘과 맞붙은 뉴캐슬에는 지난 7월까지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뛰던 박승수가 있다. 박승수는 2023년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연소인 16살에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이후 K리그 역대 최연소 데뷔, 최연소 득점, 최연소 도움주기 등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20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 입단한 그는 태극기를 들고 뉴캐슬 소속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양민혁에 앞서 지난 7월31일 K리그 올스타(팀 K리그)들과 경기에서 먼저 국내 팬들 앞에 섰다.
이번 친선 경기를 지켜본 한 축구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친선 경기는 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점검이라는 의미를 두고 다들 최선을 다해 뛴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두 선수가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건투를 비는 국내 팬들의 응원은 뜨거웠다. 금의환향한 가족을 맞이한 듯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자랑스럽다”, “큰 경험이 될 것”이라는 글이 쏟아졌다. 2일 안양에서 진행된 토트넘의 훈련을 보러 온 팬들은 “손흥민과 함께 양민혁도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명문 구단의 일원으로서 국내 팬들 앞에 선 선수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됐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박승수가 손흥민 같은 선수가 돼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기를” 바라기도 했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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