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월드컵 대비 수비진 평가"…7일부터 동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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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일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은 관심도는 낮지만, 2026 북중미월드컵을 점검할 좋은 기회다. 대회 시작을 앞두고 6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세계 23위), 일본(15위), 중국(94위), 홍콩(153위) 4개국 감독은 한목소리로 자국의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성장하기를 바랐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특히 ‘수비 유망주’ 발굴을 기대했다. 그는 “이번 대표팀 수비진은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 이들이 이번 대회는 물론이고 1년 뒤까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대표팀에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 K리거가 중심이다. 한국은 지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과 비교하면 수비진에서 변화가 뚜렷하다. 수비수 10명 중 4명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들이 대표팀 수비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어야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전략을 짜는 데도 도움이 된다. 홍 감독은 “소집기간이 짧아서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일본도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을 정조준한다. 일본 대표팀도 전원 J리그 소속 선수로 구성됐다. 모리야스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쌓은 경기력, 경험이 ‘레벨업’ 되어 대표팀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신경 썼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이탈리아 인터밀란 소속으로 8시즌을 뛴 일본인 월드컵 최다(4회) 출전자 나가토모가 합류한 것을 두고 그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조언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과 홍콩 애슐리 웨스트우드 감독도 “강팀과 붙는 좋은 기회를 통해 우리 팀을 테스트해볼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7일 중국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르고, 11일 홍콩, 15일 일본을 상대한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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