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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오일머니 쇼크" 사우디 알 힐랄 기어코 큰일냈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4-3 꺾고 '기적의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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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오일머니 쇼크" 사우디 알 힐랄 기어코 큰일냈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4-3 꺾고 '기적의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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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팀과 같은 그룹에 묶이는 것이다. 우린 단순히 즐기려고 이곳에 온 게 아니다.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왔고, 이 자리(토너먼트)에 오르고 싶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난달 27일 파추카와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한 이후에 한 말이다. 알 힐랄은 조별리그에서 1승2무(승점 5), 무패 질주하며 H조 2조 자격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유럽 빅클럽의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와 무실점 0대0으로 비기는 저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지난 6월 인터밀란을 떠나 알 힐랄 지휘봉을 잡은 인자기 감독은 단순한 참가에 의의를 둘 생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고, 에스테베 칼자다 알 힐랄 CEO도 "16강 진출은 알 힐랄의 야망을 보여준다"라고 힘줘 말했다.

맨시티와의 16강전은 알 힐랄의 야망을 시험할 무대였다. 1957년 창단한 알 힐랄은 최근 사우디 축구의 투자 열풍에 발맞춰 세계 최고의 선수를 사모았다. 2023년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는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9000만유로에 영입하며 사우디 리그와 구단의 인지도를 높였다. 언젠가 세계 5대리그 중 하나로 인정받겠다는 야망 하에 칼리두 쿨리발리, 헤난 로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후벵 네베스, 주앙 칸셀루, 부누 등 유럽 빅리거들을 줄줄이 영입하며 전력을 유럽 빅클럽 수준에 맞춰 끌어올렸다. 지난해 1월 알 힐랄에 합류하기 전 맨시티의 모기업인 시티풋볼 그룹에서 최고상업책임자(CCO)를 역임한 칼자다 회장과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을 경험한 명장 인자기 감독을 선임하며 리더십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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