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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연맹, 사상 첫 실무자 회의…팬과 미디어를 향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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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연맹 실무자 회의 모습.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한국여자축구연맹(양명석 회장)이 WK리그 실무자 회의를 통해 혁신을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여자축구연맹은 “지난 15일 WK리그 8개 구단의 실무자들과 회의를 열었다. 구단 간 정보 공유와 공동 과제 논의의 장이 처음 마련됐다”고 28일 밝혔다.

여자축구연맹은 “4월 새 집행부가 들어선 뒤 조직을 개편하고 유소년부터 WK리그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WK리그 실무자 회의를 정례화해 팬과 소통하고 리그 발전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2009년 출범한 WK리그에서 구단의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리그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일은 처음이다. 여자축구연맹은 그 동안 팬을 위한 기획이나 미디어와의 소통 노력에서도 부족했다. 실무자 모임의 정례화는 8개 구단이 최소한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첫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여자축구연맹은 “SNS 활성화, 팬 소통 창구 마련 등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 여자 생활축구 동호인에 대한 제도권 편입 방안과 훈련 인프라 개선, 지자체와의 협업 강화 등도 중·장기 과제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모든 것은 연맹 실무자 회의를 거쳐 운영된다. 여자축구연맹은 “실무자 회의는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정례적으로 열린다. 팬 관리, 리그 저변 확대, 선수 수급 및 교육, 선수 편의,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여자축구연맹은 “실무자 회의가 각 구단이 팬들과 더욱 건강하게 호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장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팬,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여자축구의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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