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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임신 협박' 전여친 구속기로…묵묵부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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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양모씨가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씨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손씨에게 거액의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7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윤원묵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윤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양씨는 오후 1시44분 포승줄에 묶인 채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공갈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직도 손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는가’ ‘손씨에게 할 말이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이 쇄도했으나 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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