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20분 뛰고 28점 폭발! 한국, 요르단 114-80 완파…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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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꺾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일본을 차례로 제압해 A조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이어 국제농구연맹 세계랭킹 41위 요르단까지 넘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부는 경기 초반부터 한국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문정현이 첫 득점을 올린 뒤 이현중이 3점슛과 골밑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이정현의 자유투까지 더해지면서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10-0으로 달아났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요르단을 압도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발을 다쳐 이후 출전하지 못했던 여준석까지 코트에 복귀했고, 한국은 1쿼터를 28-8로 마치며 일찌감치 20점 차를 만들었다.
최준용은 2쿼터 중반 첫 3점슛을 성공시키며 42-15를 만들었다. 이후 이정현까지 외곽포 두 방을 꽂아 넣은 한국은 전반을 51-27로 앞선 채 마쳤다.
요르단이 3쿼터 다 터커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현중의 슛 감각이 더 뜨거웠다. 3쿼터 종료 1분52초를 남기고 장거리 3점슛까지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84-44, 무려 40점 차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3쿼터에만 34점을 몰아쳐 85-51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중반 최준용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흐름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국은 결국 114-80으로 경기를 마치며 이번 대회 3경기 연속 10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대표팀에 합류하자마자 출전한 최준용은 10분26초 동안 3점슛 2개를 넣어 6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여준석도 9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정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은 점도 돋보였다. 엔트리에 포함된 12명이 모두 득점했고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44-29, 어시스트에서 36-18로 요르단을 크게 앞섰다.
1970년과 1982년, 2002년, 2014년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이제 12년 만의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18일 열리는 준결승에서는 이란과 바레인의 8강전 승자를 상대한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요르단까지 완파한 대표팀은 8년 만에 확보한 4강 무대에서 메달을 향한 다음 승부에 나선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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