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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명단 제외·김민재 벤치…기대했던 독일 ‘코리안 더비’ 결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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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과 김민재의 독일 분데스리가 맞대결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샬케04에 새롭게 합류한 황희찬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고,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도 벤치를 지키면서 두 동갑내기 국가대표 선수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샬케와 뮌헨은 6일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번 경기는 황희찬의 샬케 이적 이후 처음 치르는 공식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뛰던 황희찬은 지난 2일 이적시장 마감 직전 극적으로 샬케 임대를 확정했다.

특히 상대가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이어서 이적 직후부터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날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새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샬케 데뷔전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김민재 역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번 시즌 공식 경기마다 선발로 출전했던 김민재는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교체로도 투입되지 않은 채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두 한국 선수가 빠진 가운데 경기 자체는 뮌헨이 일방적으로 주도했다. 볼 점유율을 83%까지 끌어올리며 샬케를 강하게 압박했고 유효슈팅에서도 5-1로 앞섰다.

그러나 결정력이 문제였다.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끝내 샬케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득점 없이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샬케 역시 공격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강호 뮌헨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으며 귀중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개막 후 1승 1무가 된 뮌헨은 4위에 자리했다. 승격팀 샬케는 1무 1패로 14위를 기록했다.

황희찬에게는 샬케 데뷔 시점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적시장 마감 35초를 남기고 행정 절차를 끝낼 만큼 급박하게 팀을 옮긴 만큼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김민재도 이날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일정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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