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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3경기 연속 무안타…타율 0.282까지 추락, 5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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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방망이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282까지 떨어졌다. 2할8푼대 유지마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정후는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번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2로 하락했다. 지난 5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출발부터 답답했다. 2회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츠버그 선발 부바 챈들러를 상대했지만 세 개의 공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2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몸쪽 공을 지켜본 뒤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오자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됐다. 챈들러가 2스트라이크 이후 몸쪽을 공략했고 이정후는 다시 방망이를 내지 못한 채 삼구삼진을 당했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5회였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2사 1, 3루에서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받아친 타구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실투성 공을 만났음에도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8회에는 바뀐 투수 카르멘 믈로진스키의 낮은 컷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연장 10회에도 추가점을 만들 기회가 찾아왔다. 5-3으로 앞선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또다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은 단순히 무안타에 그쳤다는 것보다 다섯 차례 타석에서 삼진 2개와 외야 뜬공 3개만 기록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특히 득점권에서 두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최근 타격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그나마 팀은 웃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피츠버그를 5-4로 제압하면서 이정후의 침묵이 패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시즌 막판 이정후에게는 타격감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0.282까지 내려온 만큼 다음 경기에서 침묵을 끊고 다시 2할8푼대 중후반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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