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4득점으로 끝냈다! LG 두산에 2연승…4경기 차 벌리고 3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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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전날 3-1 승리에 이어 다시 두산을 제압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4경기까지 벌어졌다. 순위 경쟁에서 맞붙은 직접 대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LG에는 값진 연승이었다.
승부의 흐름은 시작부터 크게 기울었다. LG 타선은 1회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안타 6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4점을 뽑았다.
박해민과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문보경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문정빈과 구본혁까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다시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박동원의 내야 안타까지 나오며 4-0으로 달아났다.
LG 선발 김윤식은 83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긴 이닝을 책임지지는 못했지만 2⅓이닝 동안 한 점만 허용했다. 3회 박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준순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고 이후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LG의 진짜 힘은 다시 불펜에서 나왔다. 김윤식이 내려간 뒤 투입된 6명의 구원 투수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전날에도 불펜진이 한 점도 내주지 않았던 LG는 이틀 연속 안정적인 계투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반대로 두산은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다. 두 경기 연속 득점이 단 1점에 그치면서 L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순위 경쟁 상대를 직접 추격할 기회였지만 연패를 당하면서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경기 후반에는 문정빈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8회 박치국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회 대량 득점 과정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던 문정빈은 결정적인 장타까지 보태며 5-1을 만들었다.
마지막은 손주영이 책임졌다. 9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4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3∼5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서 LG는 두산과의 맞대결을 통해 확실한 결과를 만들었다. 이틀 동안 불펜이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고 타선에서는 필요한 순간 장타와 집중력이 나왔다. 위닝시리즈와 3위 수성에 성공한 LG가 남은 시즌 순위 경쟁에서도 지금의 흐름을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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