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일 기다린 3안타 폭발! 김하성 타율 1할 돌파…수비에서도 ‘명품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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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2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시즌 타율이 1할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안타 3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성적은 89타수 10안타, 타율 0.112까지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타구의 질이 좋았다. 3회 워싱턴 선발 제이크 어빈의 네 번째 공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0㎞에 달할 정도로 강하게 맞았다.
5회에도 같은 방향으로 안타를 생산했다. 다시 어빈을 상대로 시속 167㎞짜리 타구를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뜨거운 감각은 이어졌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때린 것은 지난해 9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무려 353일 만이다. 단순히 운이 따른 내야 안타가 아니라 세 타석 모두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
수비에서도 김하성다운 장면이 나왔다. 2회 수비 시프트에 따라 2루 쪽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아비멜렉 오르티스의 빠른 땅볼을 몸을 날려 잡아냈다. 미끄러지며 타구를 처리한 뒤 앉은 자세에서 곧바로 송구해 아웃카운트까지 만들어냈다.
개인 활약은 돋보였지만 팀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애틀랜타는 워싱턴에 5-9로 패하면서 김하성의 3안타 활약이 빛을 잃었다.
그래도 김하성에게는 반등의 계기가 될 만한 경기였다. 부상 여파와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서도 강한 타구를 연속해서 만들어내며 시즌 타율을 1할대로 올렸다. 353일 만에 완성한 3안타 경기가 시즌 막판 타격 회복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사진 = Imagn Images, AP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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