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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 만루포에 양현종 대기록…KIA 11-1 대승, 6연승으로 2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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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투타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6연승을 달렸다. 베테랑 양현종은 13시즌 연속 100이닝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김호령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6타점을 쓸어 담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KIA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1로 크게 이겼다. 3위 KIA는 이날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를 3.5경기까지 줄이며 상위권 추격에 속도를 냈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5연패에 빠졌다.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KIA는 2회 2사 이후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호령이 우전 안타를 때려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양현종과 키움 선발 하영민이 나란히 호투하면서 한 점 차 흐름이 이어졌다. 승부가 본격적으로 벌어진 것은 6회였다.

KIA는 6회초 나성범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김선빈과 오선우의 연속 안타에 김호령의 희생타까지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키움이 6회말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KIA는 곧바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7회 나성범의 희생타로 한 점을 보탠 뒤 김호령이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호령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켰다. 단숨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김호령은 이날 4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만루홈런뿐 아니라 경기 초반부터 공격 흐름을 만드는 역할까지 해내며 KIA 타선의 중심에 섰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5⅓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2개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았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시즌 9승째도 함께 챙겼다.

무엇보다 이날 100이닝을 돌파하면서 2013년부터 이어온 연속 시즌 100이닝 기록을 13시즌으로 늘렸다. 이는 송진우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기록한 역대 최장 기록과 타이다.

KIA는 최근 6경기를 모두 잡으며 후반기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양현종의 꾸준함과 김호령의 폭발적인 타격까지 더해지면서 이제 시선은 2위 삼성 추격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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