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오버워치 월드컵(OWWC)’, 게임의 제2전성기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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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랜차이즈 체제(오버워치 리그)가 2023 시즌을 마지막으로 폐지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게임 시스템 개편과 더불어 개방형 e스포츠 서킷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OWCS)’ 생태계 출범 후 처음 개최되는 국가대항전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 OWWC 대회는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을 이어왔다. 하부 대회인 컨퍼런스 컵을 시작으로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할 16개 국가를 확정했다.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버워치'는 한때 게임의 인기 하락과 e스포츠 프랜차이즈 종료 등으로 고난의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오버워치 2’에서 통합 '오버워치’로의 전환과 e스포츠 생태계 개편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8월부터 게임은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신규 영웅 '디몬'의 등장으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넥슨으로의 서비스 전환 효과가 맞물리면서 잠잠했던 국내 슈팅 게임 시장에 다시 한번 거센 바람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시작되는 OWWC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번 대회는 그 동안 기반을 다져온 새로운 '오버워치' e스포츠의 생태계를 대중에게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대항전 OWWC의 화제성은 이후 OWCS로 이어지고, 다시 게임 유저 유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산에서 열리는 OWWC 그룹 스테이지 진출 국가 명단은 화려하다. 마지막 대회였던 2023년 우승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부터 준우승국인 중국과 강력한 우승 후보 국가인 미국, 대한민국 등이 모두 경쟁에 뛰어든다.
앞선 예선 과정에서도 난타전이 이어졌다. 컨퍼런스 컵에서는 전승 행진을 달린 독일의 압도적인 행보가 눈에 띄었으며, 이후 이어진 지역별 온라인 예선에서는 유럽 지역의 프랑스와 스웨덴을 비롯해 아메리카의 미국과 캐나다가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제 그룹 스테이지에 오른 16개 팀들은 오프라인 무대에서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상위 2개 팀(총 8개 팀)은 오는 9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2026에서의 파이널 무대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으로 OWWC 무대를 차지한 대한민국도 다시금 정예 멤버를 선발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크레이지 라쿤의 문병철 감독을 필두로 7명의 선수들이 선발됐다. 지난주 평가전에서는 다양한 전술과 로스터를 실험해 보며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이번 그룹 스테이지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죽음의 조로 꼽히는 A조(중국, 미국, 스웨덴, 일본)의 치열한 각축전이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속한 D조의 경기들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작부터 만나는 우승 후보 미국과 중국의 맞대결은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2026 OWWC는 단순한 국가대항전 복귀를 넘어, 체질 개선을 마친 게임과 탄탄해진 오픈 서킷 e스포츠가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새롭게 펼쳐질 국가대항전이 오버워치에 다시 한번 전성기를 안겨주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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