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도 환영 못 받아”…매킬로이, LIV 선수들 향해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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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가 LIV 골프 선수들의 PGA 투어 복귀 가능성을 두고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LIV 골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다시 PGA 투어 문을 두드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복귀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매킬로이는 2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PGA 투어와 LIV 골프가 언젠가는 어떤 형태로든 합쳐질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LIV 골프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PGA 투어에 실제로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복귀하더라도 팬과 선수들 사이에서 쉽게 환영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매킬로이는 LIV 골프 출범 초기부터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거액의 계약을 선택해 PGA 투어를 떠난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이번에도 복귀를 원하는 선수들이 있다면 매우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코티 셰플러
반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다소 다른 태도를 보였다. LIV 골프 선수들의 복귀 자체를 막을 필요는 없지만, 아무 조건 없이 돌아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셰플러는 LIV 골프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다시 경쟁할 기회가 생긴다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존 PGA 투어 선수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일정 수준의 징계나 제재는 필요하다고 봤다.
LIV 골프의 향후 운영 여부도 관심사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재정 지원을 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존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LIV 측은 2027년에도 대회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는 미국 외 지역에서 팀 챔피언십 5개, 미국에서는 개인전 5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투자자들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투자 전문회사 BC 파트너스가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PGA 투어와 LIV 골프의 관계가 다시 변화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선수 복귀 문제는 단순한 실력보다 감정과 형평성까지 얽힌 민감한 사안으로 남게 됐다. 특히 매킬로이와 셰플러의 온도 차가 드러나면서 향후 통합 논의에서도 선수들 사이의 의견 충돌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 Getty Images, AFP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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