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억원 마무리 또 멈췄다…디아스 IL행, 오타니는 복귀 시계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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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
LA 다저스의 불펜 고민이 더 깊어졌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가 이번에는 목 통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반면 투구를 잠시 중단했던 오타니 쇼헤이는 불펜 피칭을 재개하며 마운드 복귀를 향한 준비에 다시 들어갔다.다저스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앞두고 오른쪽 목 염증 증세를 보인 디아스를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디아스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지난달 30일 복귀했지만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복귀 이후 7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5.88을 기록했고 블론세이브도 세 차례나 남겼다.
전날 콜로라도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은 이어졌다. 다저스가 11-2로 크게 앞선 9회에 등판했지만 안타 4개를 맞고 3실점했다.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기회를 줬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올 시즌 전체 성적도 16경기 2승 2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1.85에 머물러 있다. 다저스와 3년 총액 6천9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새 팀에 합류했지만 첫 시즌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구위가 떨어진 원인 가운데 하나로 목 상태를 언급했다. 디아스가 전날 밤부터 통증을 느꼈고, 최근 공의 위력이 예전 같지 않았던 이유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불펜에는 악재가 생겼지만 오타니 쪽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왼쪽 무릎 염증과 오른쪽 이두근 불편함 때문에 투구를 쉬었던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 불펜에서 약 35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를 포함해 모든 구종을 점검했고 몸 상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단계는 실제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이 될 전망이다.
오타니는 지난달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마지막으로 투수로 등판하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선발 14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며 마운드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마무리 디아스의 이탈로 다시 불펜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반대로 오타니가 복귀 절차를 다시 밟기 시작하면서 선발진에는 희망적인 신호가 켜졌다. 한쪽에서는 악재가, 다른 한쪽에서는 복귀 기대감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사진 = UPI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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