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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노 또 해결했다! 스페인, 벨기에 꺾고 프랑스와 월드컵 4강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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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후반 막판 터진 미켈 메리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벨기에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유로 2024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프랑스와 다시 한 번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스페인은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8강전에서 벨기에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15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맞대결은 유로 2024 준결승 이후 다시 성사된 리턴매치다. 당시 스페인은 프랑스를 꺾은 뒤 결승에서 잉글랜드까지 제압하며 유럽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스페인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포로의 컷백을 다니 올모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파비안 루이스가 재차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벨기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1분 티모티 카스타뉴의 크로스를 샤를 더케텔라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더케텔라러는 이번 대회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 실점으로 스페인은 이번 대회 처음 골을 허용했다. 동시에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월드컵 연속 무실점 기록도 7경기, 무실점 시간 649분에서 멈췄다.
승부는 후반 막판 갈렸다. 벨기에는 후반 중반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되는 변수를 맞았다.

후반 43분 파우 쿠바르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교체 투입된 골키퍼 세네 라멘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불과 2분 전 교체로 들어온 메리노가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완성했다.

메리노는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 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16년 만에 다시 월드컵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프랑스는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며, 스페인은 또 한 번 세계 정상 도전에 나선다.

반면 벨기에는 부상 악재 속에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주장 유리 틸레만스가 경기 전 햄스트링 이상으로 이탈했고, 아마두 오나나도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며 중원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또한 벨기에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로멜루 루카쿠와 케빈 더브라위너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 로이터, EPA, 신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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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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