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메이저 신기록 60타 폭발! 에비앙 단독 선두로 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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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11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11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일본의 이와이 아키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브룩 헨더슨과 사이고 마오는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전날 선두였던 로티 워드는 타수를 잃으며 공동 6위로 내려갔다.
이날 기록한 60타는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18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인 61타를 한 타 줄이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LPGA 투어 전체 18홀 최소타 기록은 59타지만, 메이저 무대에서는 유해란의 60타가 가장 낮은 스코어로 남게 됐다.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6번 홀에서는 7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이글을 완성했다. 전반에만 6타를 줄인 그는 후반에도 정교한 아이언샷과 안정적인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빠르게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행운도 따랐다. 티샷이 왼쪽 숲으로 향했지만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되돌아왔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며 이글 기회를 만들었다. 약 9m 거리에서 시도한 퍼트는 홀 바로 앞에서 멈췄고, 꿈의 59타에는 한 타가 부족했지만 버디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유해란은 코스가 파71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마지막 퍼트를 마친 뒤에야 자신의 스코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록보다는 매 홀에 집중한 것이 오히려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두 대회 연속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 선수가 한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것은 2019년 고진영 이후 나오지 않았다.
유해란은 첫 메이저 우승 이후 부담이 줄고 경기를 더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도 다른 선수보다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이와이 아키, 브룩 헨더슨과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툰다. 임진희는 9위, 양희영은 공동 14위로 마지막 날 순위 상승을 노린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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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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