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파트너끼리 맞붙은 결승…노스코바, 윔블던 첫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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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코바는 11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무호바를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했다.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른 그는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새로운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승은 노스코바에게 의미가 더욱 크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2024년 호주오픈 8강이었고, 윔블던에서도 지난해 16강이 최고 기록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한 단계씩 벽을 넘으며 정상까지 올라섰다. 준결승에서 마르타 코스튜크를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노스코바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7위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우승 상금으로는 360만 파운드도 손에 넣었다.
흥미로운 점은 결승 상대가 과거 함께 복식조를 이뤘던 무호바였다는 사실이다. 두 선수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식에 함께 출전해 4위를 기록한 인연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메이저 우승을 놓고 맞붙었고, 승자는 노스코바였다.
경기 초반은 노스코바의 흐름이었다. 강력한 공격으로 단 31분 만에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 노스코바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감격을 감추지 못했고, 그대로 잔디 코트에 누워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2023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무호바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결승에서도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해 잔디코트에서 뛰어난 성적을 이어가며 처음 윔블던 결승에 올랐지만 첫 메이저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사진 = 로이터, EPA,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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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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